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바이젠셀이 22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바이젠셀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기술의 완성도 및 성장 잠재력, 기업의 성장 가능성, 인력 수준 등 다방면에 걸쳐 평가를 받은 결과, 각각 A, BBB 등급을 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바이젠셀은 오는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으로, 올해 3분기 내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세포독성 T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표준치료법이 없는는 희귀난치성 질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VT-EBV-N’이 임상 2상을 진행중이다. 또, 골수이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에 대한 치료제 후보물질 ‘VMGD’에 대한 1/2a상과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VT-Tri(1)-A’의 1상을 지난해 승인받아 올해 중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를 기반으로 3분기 내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임상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가속화해 난치성질환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3가지 플랫폼기술을 이용한 신약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해 기업의 시장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