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GC녹십자랩셀의 임상검체 분석서비스 자회사 지씨씨엘(Global Clinical Central Lab, GCCL)이 다기관 임상시험을 위한 제2분석 실험실을 확장해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확장한 제2실험실은 310m² 규모로 경기도 용인 GC녹십자랩셀 본사 내에 위치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실험실 확장에 맞춰 분석 장비 및 시설이 보강돼 면역원성검사, 면역세포분석 등 분석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씨씨엘(GCCL)은 지난 2019년 GC녹십자랩셀과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C&R research)가 합작해 설립한 법인으로, 임상1상부터 허가임상까지 전주기에 걸쳐 임상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트럴랩(중앙검사실)이다. 센트럴랩은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를 얻기 위해 여러 병원에서 임상시험 전후에 확보한 검체를 하나의 검사실로 모아 검사하는 기관을 말한다. 기존 제1실험실에서는 1000여가지 이상의 약물, 바이오마커, 생체시료 등의 분석 검사가 가능하다.
지씨씨엘 관계자는 “다양한 임상시험 요구에 맞는 분석 환경을 제공해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임상 시험 오류 방지를 위한 데이터 시스템도 곧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씨씨엘은 지난달 임상 관련 검사가 기술적 요건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표준인 ‘ISO 15189 인정’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