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트리온(Celltrion)은 29일 코로나19 항체 ‘렉키로나’가 남아공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킨 동물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페럿 동물모델에 인체 투여용량 수준인 80mg, 160mg의 렉키로나를 투여한 결과 상/하기도 호흡기내 남아공 변이형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소효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외 연구기관을 통해 확인된 남아공 변이형에 대한 렉키로나의 중화능력 약화는 모두 세포 수준에서의 연구였다”며 “이번에 실제 인체 투여량을 감안한 동물시험에서 바이러스 감소효과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중간 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시험을 진행해 렉키로나의 남아공 변이형에 대한 효과를 계속 검증함과 동시에 후보항체를 이용한 신규 변이 맞춤형 칵테일 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트리온은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BRC(Biochemical and Biophysical Research Communications)’에 제출했으며 현재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