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일동홀딩스 자회사 아이디언스(Idience)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 IDX-1197)’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 바이오마커와 상관없이 전체 고형암 환자 32명에게서 전체반응률(ORR)은 17.2%였으며, BRCA 변이(BRCAm)를 가진 난소암 또는 유방암 환자에게서 ORR 22.2%였다.
아이디언스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표준치료법에 실패한 말기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베나다파립의 임상1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PARP는 단일서열절단(single-strand break, SSB) DNA 복제 오류를 복구하는 핵심 효소다. PARP 저해제는 BRCA1/2 변이(g/sBRCAmt)나 상동재조합복구변이(g/sHRRmt)를 가진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치료제로 처방된다. 현재 린파자와 GSK의 ‘니라파립(niraparib)’, 화이자의 ‘타라조파립(talazoparib)’, 클로비스의 ‘루카파립(rucaparib)’ 등 4개의 PARP 저해제가 시판돼 있다.
베나다파립 임상1상은 적정용량을 찾기 위해 진행됐으며, 최대 내약용량(MTD), 임상2상 권장용량(RP2D), 안전성, 약동학적, 초기 항암 효능 등을 평가했다(NCT03317743). 베나다파립은 하루 한번 경구투여하는 약물로 2mg에서 최대 240mg 용량까지 높여 테스트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