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CHA vaccine institute)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 후보물질 ‘CVI-HBV-002’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임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임상을 통해 CVI-HBV-002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CVI-HBV-002는 3세대 항원인 L-HBsAg과 차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를 포함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3세대 항원은 2세대 항원보다 면역원성이 높으며 L-pampo는 타사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을 높게 유도한다.
차백신연구소는 2014년 CVI-HBV-002를 만성 B형간염의 치료목적 백신으로 식약처 임상승인을 받아 임상1/2a상을 진행한바 있다. 2019년에는 임상 2b상을 승인받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가 치료목적 외에도 예방백신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이번에 예방백신으로 국내 임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당사의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예방 백신을 넘어 치료 백신,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경쟁력 있는 생명공학 기업으로 차백신연구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백신연구소는 지난 3월 기술평가 통과 후 4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코스닥 상장 절차 과정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