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큐로셀(Curocell)이 개발하는 차세대 CD19 CAR-T ‘CRC01’의 임상1상 중간결과 첫번째 코호트의 투약후 1개월 약효평가에서 4명의 림프종 환자 가운데 3명에게서 완전관해(CR)가 관찰됐다. CRC01은 큐로셀의 종양미세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PD-1, TIGIT 발현을 낮춘 OVIS™ 플랫폼이 적용된 리드 프로젝트로, 글로벌 학회에서 큐로셀의 차세대 CD19 CAR-T 임상 결과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는 앞서 지난달 ‘조혈모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 ICBMT) 2021’ 학회 초록에서 공개한 3명의 환자 중 2명에게서 CR을 관찰한 결과에 이어 추가 업데이트된 임상 결과다.
CRC01의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김석진(Seok Jin Kim)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ICBMT 2021 구두발표 세션에서 CRC01의 첫 코호트에 대한 자세한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임상1상 가장 낮은 용량의 첫 번째 코호트에서 신규 CD19 CAR-T ‘CRC01’은 조절 가능한(manageable) 독성 프로파일을 보였으며, CR 3건을 포함해 모든 환자가 약물 반응을 보였다”며 “현재 투여 용량을 높인 2번째 코호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2월말까지 임상1상을 끝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CD19 CAR-T 치료제의 효능이 여러 임상에서 입증됐으며,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과 B세포 림프구성 림프종/백혈병 치료제로 시판됐다”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CAR-T 치료제를 투여받고 재발하는 등 CAR-T 치료에 실패하는 환자들이 있다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