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오케스트라(Biorchestra)와 나손사이언스(Nasson Science)가 전임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나손사이언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의 퇴행성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전임상 약효 평가, 약동학(PK), 약력학(PD) 시험, 질환 동물모델 확립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협력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나손사이언스 경영진과 연구진이 중추신경계(CNS) 전문성을 축적하고 있으며, 다양한 모델 동물 평가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해 두 회사간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나손사이언스는 2017년 오송 첨단의료산업단지에 설립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다국적 제약회사, 학계, 생명공학 연구단체 등에 전임상 실험, 유효성와 신약개발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CNS 전문 CRO이다.
박종홍 나손사이언스 대표는 “나손사이언스 운영진이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축적한 수십 년간의 신약개발 경험으로 독자적인 기술, 실험 분야, 최신의 연구 기기 및 설비를 구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단기간에 노바티스와 바이엘과 같은 글로벌 제약사, 국내 대기업 등의 공동연구를 대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조직에서 높게 발현하는 miRNA-485-3p를 타깃하는 ASO를 합성, 전달체(BDDS™)를 통해 뇌로 전달하는 컨셉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또한 miRNA-485-3p 마커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등 진단기트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지난달 모더나(Moderna), 아이오니스(Ionis) 스핀오프 악시아(Akcea) 출신 임상개발 전문가 루이스 오데아(Louis St.L. O'Dea) 박사 최고의학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 CMO)로 영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