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LegoChem Biosciences)는 중국 안텐진(Antengene Biologics)과 ADC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옵션계약(Research Collaboration & License Op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안텐젠이 보유한 항체들과 레고켐바이오의 ADC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ADC 후보물질들을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딜에 계약금(upfront)은 없으며, 안텐젠은 후보물질 확정후 글로벌 개발, 사업화 옵션을 행사하게 된다. 이 경우 레고켐바이오는 합의된 기준에 따라 최대 총 4265억원(3억6300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제품 판매에 따른 로얄티는 별도로 책정됐다. 또한 안텐진의 제3자 기술이전시 수익배분을 받을 수 있는 권리(Revenue Sharing)를 갖게된다.
제이 메이(Jei Mei) 안텐진 설립자이자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ADC분야 최고 기술를 보유한 레고켐과 지금까지 쌓아온 내부역량, 글로벌 항암제 개발 전문성을 통해 혁신적인 ADC후보물질의 발굴, 개발을 가속화하여 국경을 넘어 환자를 치료한다는 안텐진의 비전을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안텐진의 항암제 분야 전문역량과 임상 검증 단계의 당사 ADC 플랫폼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치료제가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양사가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텐진은 혁신 항암제와 난치성 치료제 분야에 특화된 임상개발/상업화에 중점을 둔 바이오텍으로 2017년 설립됐다. 안텐진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내부 신약개발을 통해 8개의 글로벌판권과 5개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 판권으로 구성된 13개의 임상 및 전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