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올해 8~10월 3개월동안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4192억원에 불과해 투자업계에도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7월 한달 20개 기업에 7265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기업수와 투자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22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지난 8~10월 21개사에 4192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이중 시리즈A 초기투자는 8곳으로 38%에 달했으며, 이오플로우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1352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전체 투자금의 32.2%를 차지했다.
8월에는 9개사에 1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시리즈A로는 에스알파 테라퓨틱스가 100억원, 티씨노가 70억원, 아이엠바이오가 130억원을 유치했다. 시리즈C로는 티카로스와 에이프릴바이오가 각각 250억원씩을 조달했다. 이외에 메디퓨쳐스 60억원, 글라세움, 다당앤바이오가 각각 20억원, 30억원, 스페클릭스가 90억원을 유치했다.
에스알파 테라퓨틱스는 시리즈A 100억원을 유치했으며, 소아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디지털치료제(DTx)를 개발중이다. 시리즈A로 70억원을 유치한 티씨노는 STING 신호전달을 활성화하는 경구용 ENNP1 저해제를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는 시리즈A로 130억원을 조달했다. 아이엠바이오는 현재 OX40LxTNFα 이중항체 ‘IMB-101’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티카로스는 시리즈C로 250억원을 유치했다. 티카로스는 현재 CD19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거대B세포림프종(DLBCL)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신청하는 것이 목표다.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