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아넥슨(Annexon Biosciences)이 C1q 항체 약물로 진행한 헌팅턴병 임상에서 환자 28명 중 5명이 임상을 중단하는 등 부진한 안전성 결과를 냈다. 또한 효능 측면에서도 증상 유지라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이날 아넥슨의 주가는 발표 전날 대비 약 34% 하락한 채 마감됐다.
아넥슨은 지난 4일(현지시간) C1q 저해 기전의 ‘ANX005’로 진행한 헌팅턴병(HD) 임상 2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ANX005는 C1q 타깃의 단일클론항체로, 보체계(complement system) 고전경로(classical pathway)를 조절하는 상위 인자인 C1q를 저해해 고전경로의 활성으로 인한 조직 손상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이번 아넥슨이 발표한 임상 2상은 28명의 초기 헌팅턴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24주동안 2주에 한번씩 ANX005 100mg을 정맥으로 투여받으며 그 후 12주동안 치료를 받지 않는 팔로우업 기간을 갖게 된다. 아넥슨은 임상의 1차종결점으로 안전성 및 내약성을, 2차종결점으로 약동학 및 약력학을 평가했다(NCT04514367)....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