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호주 바이오제약사 메소블라스트(Mesoblast)는 자사의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MPC-300-IV이 2상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48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12주 2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중간엽 전구세포(Mesenchymal Precursor Cell, MPC) 치료제 후보물질 MPC-300-IV이 생물학적제제에 반응하지 않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의 증상과 질병의 활성도를 유의미하게 개선 시켰고, 투약 관련 안전성 및 환자의 내약성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뉴욕 특수 외과 병원(Hospital for Special Surgery in New York)의 류머티즘 학자 앨런 기보프스키(Allan Gibofsky)는 “이 연구의 안전성과 효능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메소블라스트의 세포 치료가 생물학적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에서 충족되지 않은 의료적 필요성을 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메소블라스트는 지난달 테바(Teva)로부터 반환 받은 줄기세포 심장 치료제 MPC-150-IM의 3상 임상시험을 내년 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