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넥스아이(NEX-I) 연구팀이 PD-L1 항체와 입양T세포요법(adoptive T cell Transfer Therapy, ACT) 등 면역항암 치료에 불응성을 나타내는 TCTP(translationally controlled tumor protein) 신호전달 기전에 관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암의 성장과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CPT는 PD-L1 항체 및 ACT요법 불응성 종양 모델에서 mRNA와 단백질 발현이 유의미하게 증가해 있었다. 이를 유전적인 방법과 약물을 이용해 억제하면 면역항암 치료에 다시 반응을 보이며 T세포 침윤(infiltration) 및 면역세포 활성이 증가해 종양성장 억제와 생존기간 개선을 나타냈다. TCTP는 Na, K ATpase α1와 결합해 하위 신호전달 경로인 EGFR-AKT의 인산화(phosphorylation)를 통해 면역항암 치료에 불응하는 기전을 보였다.
연구팀은 PD-L1 항체에 불응하는 환자에게서 TCTP를 암호화하는 TPT1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해 있었으며, 생존기간이 감소하는 등 좋지않은 예후를 나타낸 결과를 확인했다. 이런 결과를 기반으로 넥스아이 연구팀은 TCTP를 이용한 PD-L1 항체 치료 예후예측 바이오마커 개발과 TCTP 저해제 단독 또는 NA, K ATpase α1 저해제와 병용을 통한 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태우 넥스아이 CTO이자 고려대 교수 연구팀은 지난달 19일 이같은 TCTP 신호전달을 통한 PD-L1 항체 불응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4.919)’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