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디포스트는 31일 자회사 메디포스트 씨디엠오(CDMO)를 통해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옴니아바이오(OmniaBio)의 구주 39.6%를 3000만 캐나다달러(약 295억원)로 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디포스트 씨디엠오(CDMO)는 메디포스트의 100% 자회사다.
메디포스트는 오는 2024년말까지 추가로 6000만 캐나다달러(591억원) 규모로 옴니아바이오 전환사채(CB)를 매입할 계획이다. 전환사채를 보통주로 전환할 경우 메디포스트 씨디엠오는 옴니아바이오의 최대주주가 된다.
메디포스트는 최대의약품 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신사업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추진하고,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미국 FDA 임상 3상 및 주사형 골관절염치료제 ‘SMUP-IA-01’ 임상과 상업화 추진을 위한 생산기지를 확보해 북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 및 동종 세포치료제, iPSC, 유전자치료제, 바이럴벡터 등의 공정개발 및 cGMP 수준의 위탁생산시설을 가지고 있으며 북미 지역의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옴니아바이오는 2025년까지 총 면적 약 1만㎡ 규모의 연구시설 및 cGMP 수준의 생산시설 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카티스템을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전주기 개발 노하우를 가진 메디포스트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개발과 생산역량을 가진 옴니아바이오가 CDMO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