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디포스트는 4일 엑소좀 기반 신약개발 기업 엑소좀플러스와 줄기세포유래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메디포스트는 엑소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배양과 생산을, 엑소좀플러스는 줄기세포에서 엑소좀을 추출하여 치료제 개발을 맡게 된다.
엑소좀플러스는 올해 식약처에서 엑소좀 분리키트의 승인을 받았으며 엑소좀 대량추출 및 분석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메디포스트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소좀플러스는 엑소좀을 적용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우선 개발하고 신부전증, 황반변성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엑소좀은 세포가 분비하는 지름 50~200나노미터 크기의 세포외소포체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하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포치료제와 유사한 약리작용에 보관 및 유통 등이 쉬운 장점을 가지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엑소좀 생산기술을 보유한 엑소좀플러스와 협력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 말했다.
엑소좀플러스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우수한 줄기세포 배양기술을 가지고 있어 엑소좀 생산에 적합한 줄기세포를 선별하고 배양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사 노하우를 공유해 엑소좀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