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6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90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회사측은 작년 2분기와 달리 수익성 높은 코로나19 항체 ‘렉키로나’의 실적이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라고 영업이익 감소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고르게 확대된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미국 매출 증가와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되면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2분기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을 넘기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아시아, 중남미 등의 매출이 전체 27%를 차지할 만큼 늘어나면서 해당 지역이 실적성장을 이끌었다”며 “항암제 유럽 직판 돌입, 신규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출시 등 실적개선을 이끌 주요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 하반기부터 유럽시장에 ‘트룩시마’, ‘허쥬마’ 등 항암제의 직접판매를 시작했으며 탄력적인 가격전략과 공격적 마케팅 등을 통해 처방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Vegzelma)’를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