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사노피(Sanofi)와 구글의 생명과학부문 버릴리(Verily Life Sciences)는 당뇨병 치료에 초점을 맞춘 조인트 벤처 온듀오(Onduo)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사노피와 버릴리가 원격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제휴를 체결한지 1년만이다.
사노피와 버릴리는 온듀오가 당뇨병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장치, 소프트웨어, 의약품 및 전문적인 치료를 결합하는 솔루션 개발 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의 당뇨 및 심장 혈관 사업부의 부사장 피터 건터(Peter Guenter)는 “온듀오는 효과적으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서비스 중심의 접근 방법을 사용해 의사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사노피의 주요 초점이 될 당뇨병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 뿐만 아니라, 치료법과 서비스를 결합하는 솔루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노피와 버릴리는 온듀오에 각각 2억 4800만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노피는 자사의 당뇨병 복합제 아이글라릭시(IGlarLixi)와 경쟁제품인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아이덱리라(iDegLira)에 대한 FDA의 승인 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출시된다해도 시장에서의 우위를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사노피가 이번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당뇨병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 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