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nia, USC) 연구팀이 생체시계(circadian clock) 조절인자를 억제해 간암세포(Hepatocellular carcinoma, HCC)에서 항암효과를 나타낸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간암 세포에서 생체시계 유전자인 Bmal1, clock을 억제하자 Wee1 발현이 낮아지면서 세포사멸을 유도함과 동시에 세포분열을 막는 p21의 발현이 증가해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한 결과를 확인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간암 마우스 모델에 Bmal1과 clock siRNA를 투여한 결과 간암 세포가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생체시계 인자인 Bmal1과 clock을 타깃하는 접근법이 새로운 간암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연구결과를 평가했다. 현재 표준치료제는 넥사바(Nexavar),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등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임주도(Imjudo)'가 승인받았다.
스티브 케이(Steve A. Kay) USC 교수 연구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국제학술지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 11.205)'에 게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