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큐롬바이오사이언스(Curome BioSciences)는 2일 희귀 간질환인 원발성 경화성담관염(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 PSC) 치료제로 개발중인 NAD+ 촉진제 ‘HK-660S’의 임상2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큐롬바이오는 해당 임상에서 국내 4개 대학병원을 통해 23명의 환자를 등록했다. 지난 7월24일 마지막 등록 환자의 최종 방문이 이뤄져 임상2상을 완료됐고,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종합적인 통계분석을 실시해 오는 11월경 주요 평가지표에 대한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큐롬바이오의 리드 파이프라인인 HK-660S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원발성 경화성담관염(PSC)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PSC 환자를 대상으로한 임상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HK-660S는 NQO1(NAD(P)H:quinone oxidoreductase 1) 효소를 타깃해 NAD+와 ATP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항염증, 항섬유화 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원발성 경화성담관염(PSC)은 간 내부와 밖의 담관(bile duct)에서 염증과 섬유화가 일어나며, 간부전,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질병이다.
윤주석 큐롬바이오 대표는 “임상기관 연구자분들의 협력과 내부 조직의 열정으로 순조롭게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아직 약물이 개발되지 않은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큐롬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에 설립된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신약개발 회사이며, 2024년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하는등 코스닥 상장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