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Curiox Biosystems)가 10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33.31% 급등한 1만733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388억원을 기록했다.
큐리옥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인 1만3000원을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28.46% 오른 2만97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장 마감 기준 거래량은 2300만주를 넘어 상장주식수 801만주의 3배를 육박했다.
큐리옥스의 공모가는 지난달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당시 최종 수요예측 참여기관은 688개로 경쟁률은 191.61대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041억원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는 세포 전처리 과정에서 수작업에 의존한 원심분리기술 한계를 극복하고 비(非)원심분리 기반 공정자동화와 상업화에 성공했다.
회사에 따르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세포 전처리 과정은 세포의 손상과 손실의 위험성이 있으며, 숙련도에 따라 발생하는 실험결과 차이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어 신약개발과 진단분야에서 극복해야 할 한계점이었다. 큐리옥스가 개발한 '라미나워시(Lamina Wash)'는 층류기반 미세유체공학 기술을 이용해 세포손실 및 변형을 최소화하고, 연구자 편차없이 일관된 결과를 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