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김윤희 경희대 교수가 mTOR2 복합체 형성을 억제하는 PPI(protein-protein interaction) 후보물질의 치매 및 자폐스텍트럼을 개선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김 교수가 개발한 물질은 500Da 이하의 저분자화합물로 혈뇌장벽(BBB)을 투과할 수 있고 높은 표적선택성을 가져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치매 및 자폐스펙트럼 동물모델에서 모두 인지능력 개선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오는 24일 오후 3시25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열리는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관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신청하면 1대 1 파트너링도 가능하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스펙테이터가 공동주관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해당 mTOR2 저해제는 아밀로이드베타(Aβ)의 과잉생성을 억제하며, 이미 형성된 Aβ 및 타우단백질 응집체를 오토파지 활성화 기전을 통해 제거한다. 또 뇌의 염증반응을 억제하며, 뇌 줄기세포를 활성화해 손상된 신경을 재생하는 등의 장점을 가진다. 반면 기존 항체 치료제는 Aβ 과잉생성을 억제하지 못하며, 제한된 질병진행 지연효과, 뇌부종 및 뇌출혈 등의 부작용, 고가의 치료비용 등의 한계를 가진다.
김 교수는 mTOR2 저해제를 투여한 5xFAD 치매 동물모델에서 인지기능 개선과 해마의 장기기억 반응(long-term potentiation, LTP) 회복효과를 확인했다.
김 교수는 mTOR2를 저해한 경우 해마의 mGluR 의존적 LTD(long-term depression)이 개선, 신경망의 정상적 발달이 유도, 발작(seizure) 억제 등을 확인했다. 또 자폐 동물모델(pten fb-KO)에서 사회성 및 인지기능 회복효과를 확인했다.
김 교수는 치매 및 자폐스펙트럼에 대한 근원적 치료제로 해당 mTOR2 저해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