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HLB그룹은 HLB테라퓨틱스, HLB생명과학 R&D,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각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결과의 초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먼저 HLB테라퓨틱스는 HIF-1α 저해제 ‘OKN-007’과 머크(MSD)의 ‘테모달(TEMODAL, temozolomide)’을 병용한 교모세포종 임상2상의 중간분석 이후 추적관찰한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공개된 해당 임상의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요 평가지표인 6개월 생존환자 비율은 75.8%로 목표했던 60%를 넘겼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9.3개월로 나타났다.
HLB생명과학 R&D는 세포분열 주기의 G2/M기를 저해하는 기전의 ‘HLS-22001’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HLB생명과학 R&D는 HLS-22001을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개발중이며, 내년중 임상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HLB생명과학 R&D는 현재 대장암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는 5-FU 등 화학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대장암 세포에 HLS-22001를 처리했다. 그 결과 암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해 HLS-22001이 기존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에 대한 약동학적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연구는 리보세라닙과 간 효소들 간의 대사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