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씨어스테크놀로지(Seers Technology)는 4일 최종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21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90억원 수준이다. 씨어스는 희망 공모가밴드를 1만500~1만4000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2260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4.4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9.9%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밴드 상단인 1만4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씨어스는 오는 10일~11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19일 상장할 예정이다.
씨어스는 상장 이후 △대웅제약과의 국내 영업 강화 △건강검진 시장 선점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씨어스는 공모자금을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진단∙모니터링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운영자금 및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의료 AI 기술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AI 심질환 진단·스크리닝 서비스 ‘모비케어(mobiCARE™)’와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씽크(thynC™)’를 공급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병원 워크플로우 향상 △환자와 의료진 편의성 증대 △진료수가를 기반한 병원 수익성 증대를 통해 의료서비스의 미충족수요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상장 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고객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