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 CAR-T 후보물질 JCAR015의 2상 임상시험에서 다시 2명이 사망하여 자체적으로 연구를 중단했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7월 JCAR015에 대한 2상 임상시험 중 3명의 환자가 뇌부종(cerebral edema)으로 사망하며 주노 테라퓨틱스는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보류 통지를 받았다.
이후 회사는 항암제 플루다라빈(fludarabine) 전처치 요법을 원인으로 파악하고 기존 싸이클로포스파미드(cyclophosphamide) 전처치 요법만 JCAR015와 함께 사용하는 조건으로 1주일만에 FDA로부터 임상 재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임상 재개 이후에도 뇌부종(cerebral edema)으로 2명이 사망하여 회사는 원인을 파악중이고 JCAR015에 대한 연구의 지속여부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노 테라퓨틱스는 JCAR017을 포함한 다른 CAR-T 후보물질들은 이번 임상중단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