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JW생명과학(JW Life Science)의 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JW Bioscience)는 25일 진단분석 장비 전문기업 바이오이랩(E-LAB Biological Science & Technology Co., BIOELAB)과 전자동 생화학 분석장비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바이오이랩의 전자동 생화학 분석장비를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한편, 자체 R&D 기술력을 통해 개발한 진단시약의 판매 확대에 나선다.
바이오이랩은 생화학 분석장비 및 진단시약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중국내 생화학 분석 장비 시장점유율 3위, 글로벌 시장 5만대 이상의 생화학 분석 장비를 판매한 기업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가 도입하는 바이오이랩의 전자동 생화학 분석장비는 ‘AS-280’과 ‘AS-480’ 등 2종으로, 인체의 혈액에 포함되어있는 각종 성분을 화학적으로 분석해 환자의 질병 유무를 정밀진단하는 장비다.
이 제품들은 첨단 광학 기술과 신속 반응 시스템을 적용해 검사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간편한 유지 보수와 장비 사용 편의성을 갖춰 합리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JW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하위 모델인 AS-280은 한번에 40개의 검체와 80개의 진단시약을 장착해 분석할 수 있으며, 상위 모델인 AS-480은 120개의 검체와 90개의 진단시약 장착이 가능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전자동 생화학 분석장비 도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생화학 진단 시약 판매 강화를 본격화하는 등 외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국내 진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생화학 분석장비 도입을 계기로 JW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진단 시약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양사는 국내 생화학 분석 및 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가기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JW바이오사이언스는 체외진단 분야 전문기업이다. 폐혈증, 췌장암 등 진단 분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진단키트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간편하고 빠른 진단이 가능한 현장진단검사(Point of Care Testing, POCT) 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