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약효지속(long-acting) 의약품 개발기업 지투지바이오(G2GBIO)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투지바이오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 나이스디앤비와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술평가에서 각각 A, A 등급을 받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지투지바이오는 올해 하반기내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희용 대표가 지난 2017년 3월 설립한 약효지속성의약품 전문 바이오텍이며, 자체 기술을 통해 개발한 'InnoLAMP(Innovative Long-Acting MicroParticle)'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대 수개월까지 체내에서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InnoLAMP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저분자화합물, 펩타이드에 적용해 치매, 비만, 당뇨병, 수술후통증 등 약효지속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리드 프로그램은 치매 치료제로 개발하는 1개월제형 도네페질 ‘GB-5001’로 지난해 캐나다 임상1상을 완료했다. 또한 후속 비만·당뇨병 프로그램으로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GB-7001’의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해 11월 pre-IPO로 218억원을 투자받았으며, 지금까지 누적으로 총 62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