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할로자임(Halozyme)이 기회를 포착하고 에보텍(Evotec)을 20억유로 규모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는 바로 지난주 사모펀드회사인 트리톤 파트너스(Triton Partners)가 에보텍의 지분을 9.9%까지 늘리면서, 에보텍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는 업계의 소식이 나온 직후의 움직임이다. 다른 주요 주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노보홀딩스(Novo Holdings)와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Mubadala Investment)가 있다.
올해 들어 에보텍 주가는 60% 가량 급락했다. 에보텍은 유전자치료제 사업 철수, 일부 사이트 폐쇄 등 잇따라 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4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까지 진행했었다.
이러한 가운데 할로자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적으로 에보텍을 주당 11유로에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이 없는 인수제안(non-binding proposal)을 밝혔으며, 이는 트리톤이 에보텍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한 전날 대비 109%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전날 종가에 대비해서는 27.5%의 프리미엄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