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우정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69억원, 영업이익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6% 성장했고 영업이익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또한 주가상승에 의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계상돼 18억6000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평가손실은 자본전환시 소멸되는 회계상 비용이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상장 이후 사업구조조정과 연구개발비 투자가 안정화 단계에 올라 상장 3년차인 2019년부터 흑자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매출과 수익을 확보하는 지속성장 비즈니스 모델로 시장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우정바이오는 바텀-업 R&D 전략을 채택해 적은 리스크 대비 높은 성과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천연물에 기반한 신물질 WJ104 의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하고 임상 유효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SRT동탄역 인근에 건축 중인 ‘우정바이오신약클러스터(우신클)’는 최근 신약개발 평가전문가를 영입하며 사업화를 구체화 하고 있다. 우신클 사업을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정바이오 관계자는 "신약클러스터 사업은 기존 사업 군의 안정적인 매출에 상승작용을 가져와 환경공단 같은 대형수주 등으로 이어지게 되고 다양한 루트의 사업확장과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국내에 없던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 사업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