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카이노스메드가 오는 2020년 파킨슨병 치료제(KM-819)의 미국 임상 2상에 돌입한다.
유성은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연구총괄)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 참여해 "미국 현지에서 진행한 KM-819의 장기독성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다양한 중개연구를 통해 개발 전략도 수립했다"면서 "올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세포사멸 작용에 관여하는 FAF1의 과도한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신경세포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전의 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이다. KM-819는 세포자살(apoptosis)과 세포괴사(necrosis)를 저해하고 자가포식(Autophagy)을 증가시켜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분비를 저해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KM-819는 2017년 9월 국내 1상을 마쳤다. 1상에서는 건강한 사람에서 약력학적 성질, 내성을 확인하고 안전성을 확보했다. 용량에 따라 최고혈중농도(Cmax), 약물농도곡선하면적(AUC)가 비례해 증가했는데 특히 노인층이 젊은 층에 비해 PK가 2.5배 이상 높게 관찰되기도 했다. 유 대표는 "KM-819가 파킨슨병의 주 환자층인 노인층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