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SCM생명과학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SCM생명과학은 내년 코스닥 상장 진입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SCM생명과학은 최근 기술성 평가를 진행하는 전문평가기관 2곳(한국생명공학연구원, NICE)로부터 A, BBB 등급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단계인 기술성 평가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각각 A, BBB 이상 등급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얻는다.
2014년 송순욱 인하대 교수가 설립한 SCM생명과학은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을 이용해 다양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층분리배양법’은 줄기세포를 추출할 때 불순물 없이 순도가 높은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회사는 지난해 녹십자, 종근당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이병건 대표를 영입했으며 이후 제넥신과 미국 바이오기업 아르고스 테라퓨틱스 인수, 미국 유타대학 및 얼리얼 바이오텍 등과 공동 연구협력 체결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8년 하반기 국내 투자기관 및 말레이시아 Duopharma Biotech Berhad로부터 44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지난 6월에는 전략적 파트너 한독으로부터 40억원을 투자받고 중증아토피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중국 등 해외업체로부터 pre-IPO 투자유치 이후 올해 내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면서"내년 3~4월 코스닥 상장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