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나보타)의 글로벌 치료 적응증 확장을 위해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온바이오파마에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공급하고 이온바이오파마는 미국, 유럽, 호주, 캐나다, 러시아, 남아프리카 등에서 대웅제약의 제품을 치료용 목적으로 허가, 수입, 판매하는 등 상업화에 관련된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이온바이오파마는 나보타의 미용 적응증 사업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의 모회사 알페온(Alphaeon)이 글로벌 치료 사업을 위해 새로 설립한 자회사다. 알페온은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치료 사업과 미용사업 전문화를 위해, 에볼루스와는 별도로 치료 사업만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온바이오파마는 지난 5월 엘러간에서 오랫동안 치료분야 사업을 이끌어 온 마크 포스(Marc Forth)를 신규 CEO로 선임하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알린 바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치료 적응증 매출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고 새로운 적응증이 지속 개발되고 있다”며 “큰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치료시장의 진출은 대웅제약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