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미국 텍사스의 하모닉 바이오닉스(Harmonic Bionics, Inc)는 30억원(250만달러) 규모의 시드라운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의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보광창업투자와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엔젤 네트워크(Southwest Angel Network) 등이 참여했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뇌졸중 재활에 특화된 로봇인 Harmony SHR을 상용화하는 기업이다. 포항공대를 거쳐 'The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재활로봇을 연구한 윤영목 공학박사(CTO)가 2016년 설립했다.
Harmony SHR의 정교한 로봇 메케니즘과 제어 알고리즘을 통해 뇌졸중 후 회복에 효과적인 상지재활움직임을 제공한다. 하모닉은 지난 8년간 미국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과 TIRR Memorial Hermann 재활병원 등으로부터 35억원(300만달러)를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이번 투자로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및 상용화 과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모닉 바이오닉스 관계자는 "Harmony SHR은 2021년에 출시 예정이며 한국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