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킨네이트(Kinnate Biopharma)는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암에 대한 저분자 카이네이즈(kinase) 억제제 신약발굴 및 개발에 주력하는 바이오텍으로, 시리즈C를 통해 9800만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킨네이트는 이번 투자금으로 저분자 카이네이즈 억제제 포트폴리오 프로그램을 확대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에는 최소 1개의 후보물질이 임상개발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킨네이트는 구조 기반 신약발굴, 중개 연구 및 킨네이트 디스커버리 엔진(Kinnate Discovery Engine)이라는 환자 중심 정밀의학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암에 대한 저항성을 갖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표적 치료법에 대해서 연구한다. 주요 전임상 프로그램에는 암에 대한 내성 극복을 위한 BRAF 카이네이즈 돌연변이(Class II 및 Class III 돌연변이) 및 FGFR2 또는 FGFR3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소분자 억제제가 포함된다.
유전자 돌연변이는 체내에서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데 BRAF 카이네이즈 돌연변이와 FGFR 돌연변이가 그 예이다. BRAF 유전자의 변이는 종양을 성장시키는데, 킨네이트는 이러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화하여 암환자의 병증을 치료하고자 한다.
이외에도 킨네이트는 원활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Cancer Center, UC San Diego Moores Cancer Center를 포함한 여러 전문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한편, 킨네이트는 2018년 4월 시리즈A로 200만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2019년 12월에는 시리즈B로 7450만달러의 투자를 마감했다.
이번 시리즈C에는 기존 투자자인 Foresite Capital, OrbiMed, Nextech Invest, Vida Ventures가 참여했고, RA Capital Management의 주도로 Viking Global Investors, Venrock Healthcare Capital Partners, 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등 여러 신규 투자기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