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통풍치료제가 해외에서 처음으로 임상에 진입했다.
JW중외제약은 2일 통풍치료제 ‘URC102(SIM1909-13)’가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URC102는 2019년 JW중외제약이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제약그룹의 자회사인 심시어 파마슈티컬(심시어)에 라이선스아웃한 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심시어로부터 계약금 500만달러에 추가로 개발단계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6500만달러, 총 7000만달러(약 840억원)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심시어는 URC102에 대한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하고 있다.
심시어는 이번 승인에 따라 상하이 공중보건 임상센터(Shanghai Public Health Clinical Center)에서 총 40명의 건강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이성열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중국 임상 1상 승인으로 URC102의 해외 첫 임상을 시작하게 됐다”며 “URC102의 개발을 통해 통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국 환자에게 약을 공급될 수 있도록 심시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URC102의 국내 임상 2b상에 대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임상 2b상의 결과를 기반으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총 140명의 한국인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URC102의 임상 2a상에서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어 진행한 임상 2b상은 지난달 피험자 투약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임상 2b상의 결과는 2021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