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길리어드(Gilead)가 MYR 파마슈티컬즈(MYR Pharmaceuticals)를 인수하며 만성 D형간염 바이러스(HDV)에 대한 첫 치료제인 ‘헵클루덱스(Hepcludex, bulevirtide)’를 확보했다.
헵클루덱스는 지난 7월 유럽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아 시판중인 약물이다.
길리어드는 10일(현지시간) MYR를 17억50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YR는 만성 HDV(chronic hepatitis D virus)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 진행중인 회사다.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현금 약 13억9000만달러를 MYR에 지급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시 최대 약 3억60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불한다.
길리어드는 이번 인수로 최초의 HDV 치료제인 ‘헵클루덱스’를 확보했다. Daniel O'Day 길리어드 CEO는 “HDV는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치명적인 질병”이라며 “헵클루덱스를 통해 이런 미충족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