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로슈가 TIGIT 병용투여 전략으로 PD-L1 고발현 폐암 시장에서 키트루다를 넘어설 수 있을까?
로슈가 1년반만에 업데이트한 비소세포폐암 대상 ‘티라골루맙(tiragolumab)’의 임상2상 결과에서 PD-L1 고발현 환자에게서 TIGIT 병용투여가 지속적인 이점을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티라골루맙 병용투여 임상2상 결과를 첫 발표한데 이어, 이번에는 2년반 동안 약물 이점을 추적한 결과다. 최근 길리어드, GSK, BMS 등이 TIGIT 에셋을 사들이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가는 티라골루맙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
PD-L1 고발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티라골루맙과 PD-L1 항체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 병용투여는 PD-L1 단독투여 대비 병기가 진행되거나 환자가 사망할 위험을 71% 줄였다. 다만 소규모 임상2상이며 앞서 수많은 면역항암제의 긍정적인 초기 결과가 후기 임상에서 재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