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다케다(Takeda)가 감마델타(γδ) T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텍 감마델타 테라퓨틱스(GammaDelta Therapeutics) 인수에 이어, 감마델타에서 스핀오프해 γδ T세포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어댑테이트 바이오테라퓨틱스(Adaptate Biotherapeutics)까지 인수했다.
어댑테이트는 지난 2019년 생명과학 투자회사 애빙워스(Abingworth LPP)와 다케다로부터 투자를 받아 감마델타로부터 스핀아웃(spin-out)한 바이오텍으로, 다케다는 당시 어댑테이트와의 계약을 통해 어댑테이트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권리를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다케다는 감마델타를 완전히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로부터 3개월 뒤 어댑테이트까지 연달아 인수함으로써 두 회사의 γδ T세포 관련 항암신약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
다케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γδ T세포 항체치료제 개발 바이오텍 어댑테이트를 인수하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다케다가 옵션을 행사하면서 어댑테이트 인수에 얼마를 지급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옵션행사로 다케다는 어댑테이트의 전임상 및 발굴단계 항체 파이프라인과 항체기반 γδ T세포 이중항체(γδ T cell engager) 플랫폼을 자사 항암면역학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확보한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다케다는 γδ T세포 기반 신규 항암신약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