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애브비(Abbvie)가 경구용 CGRPR 길항제(antagonist) ‘쿨립타(Qulipta, atogepant)’의 만성편두통(chronic migraine) 예방 임상 3상에서 증상발생 일수를 낮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며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애브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만성편두통 예방을 적응증으로 추가하기 위한 보충신약허가신청서(s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쿨립타는 지난해 삽화성편두통(episodic migraine)에 대해 FDA에서 시판허가를 받았다.
쿨립타가 승인받을 경우 바이오헤븐과 경쟁 중인 경구용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애브비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구용 CGRPR 길항제로는 바이오헤븐(Biohaven)의 ‘누르텍(Nurtec ODT, rimegepant)’이 애브비의 CGRPR 길항제 ‘유브렐비(Ubrelvy, ubrogepant)’와 경쟁 중이다. 바이오헤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은 누르텍 57%, 유브렐비 43%로 나타났다.
애브비는 10일(현지시간) CGRP 수용체 길항제 쿨립타의 만성편두통 예방 임상 3상(NCT03855137)에서 평균 월간 편두통 일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