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비임상 연구 11건을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다 건으로, 한미약품은 지난 2023년 7건, 지난해 10건 발표에 이은 것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AACR에서 ▲EZH1/2 이중저해제 ‘HM97662’ 2건 ▲선택적 HER2 저해제(selective HER2 inhibitor) ‘HM100714’ 2건 ▲MAT2A 저해제 ‘HM100760’ ▲SOS1 저해제 ‘HM101207’ ▲STING mRNA ▲p53 mRNA 항암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북경한미약품 주도로 개발하고 있는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적용한 4-1BBxPD-L1 이중항체 ‘BH3120’ 2건 등까지 총 7개 신약 후보물질에 관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
먼저 한미약품은 HER2 변이 종양에 대한 경구용 항암제로 선택적 HER2 저해제 ‘HM100714’에 대한 발표 2건을 진행한다. HER 변이는 유방암, 위암, 담관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넓은 고형암종에 걸쳐 나타나지만, 기존 HER2 저해제는 HER2 변이(alteration)뿐만 아니라 정상(WT) EGFR까지 억제하면서 피부발진, 설상 등의 독성을 일으키는 문제가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