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사노피(Sanofi)가 CNS 및 통증·혈관질환 약물 17종을 매각했다. 사노피는 현재 실적부진으로 인해 특정 사업의 지출을 줄이고 운영효율을 높이려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매각은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사노피는 지난 6월 파트너사인 리제네론(regeneron)과 공동개발한 PD-1 항체 ‘리브타요(Libtayo)’의 전세계 독점권을 계약금 9억달러와 마일스톤, 매출액 로열티 11% 등을 받으며 매각했다.
뉴락스팜(Neuraxpharm Group)은 12일(현지시간) 사노피로부터 CNS 질환과 통증 및 혈관질환에 대한 포트폴리오 제품 17종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상세 계약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발표에 따르면 뉴락스팜은 첫 포트폴리오로 정신질환 및 신경질환 등 CNS 질환에 대한 15개 제품과 통증 및 혈관질환에 대한 2개 제품 등 우울증, 불안증, 알코올중독, 중증 근무력증, 파킨슨병 등에 대한 약물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이들 제품이 연간 약 6억 유로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르그-토마스 디어크(Jörg-Thomas Dierks) 뉴락스팜 CEO는 “이번 인수로 유럽에서 입지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