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델피 다이아그노스틱(Delfi Diagnostics)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시리즈B로 2억25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DFJ Growth의 리드로 일라이릴리(Eli Lilly), 포인트72(Point72), 일루미나벤처스(Illumina Ventures) 등 20개 기업이 참여했다.
델피는 이번 투자금을 단일, 다중 암종 조기진단 기술 등의 추가 개발과 상업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델피는 혈액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1만50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폐암진단에 대한 전향적(prospective)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NCT05306288).
델피는 혈액에 있는 cfDNA(cell-free DNA)의 크기패턴에 기반해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cfDNA는 세포가 사멸하며 혈액으로 빠져나오는 DNA 조각(fragment)이다. 암세포에서 떨어져나온 cfDNA에는 암유발유전자(oncogene)와 관련된 돌연변이 서열이 확인되며, 크기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