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자운스 테라퓨틱스(Jounce Therapeutics)가 ICOS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바이오마커 전략에서마저 실패했다. 2년전 병용투여 전략에 이은 또다른 실패다. 이로써 자운스가 지난 6년동안 끈질기게 숨을 이어온 ICOS 에셋 개발이 마침내 끝을 바라보게 됐다.
자운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바이오마커 기반으로 환자를 선정한 ICOS 작용제 항체(agonist antibody) ‘보프라텔리맙(vopratelimab)’의 PD-1 병용투여 SELECT 임상2상에서 PD-1 단독투여 대비 효능 차이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당일 자운스 주가는 15.8% 하락했다.
자운스는 이번에 실패를 알린 임상2상에서 보프라텔리맙 약물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바이오마커를 이용했다. 구체적으로 ICOS hi CD4 T세포 발현을 대변하는 18개의 종양내 염증시그니쳐 RNA 유전자(‘TISvopra’ 명명)를 기준으로 환자를 선별했다. 임상2상은 이전 면역항암제를 투여받은 적이 없는(naïve) 비소세포폐암 69명이 참여했으며, 2차 치료제 세팅으로 보프라텔리맙(0.1mg/kg 또는 0.03mg/kg)과 자체 개발중인 PD-1 항체 ‘피미발리맙(pimivalimab, JTX‑4014)’ 병용투여와 피미발리맙 단독투여를 비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