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루다큐어(Rudacure)는 16일 한림제약과 각막궤양 및 각막손상 치료제 후보물질 ‘RCI001U’의 70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루다큐어는 계약금 10억원에 더해 임상승인 등 마일스톤 등 총 70억원을 한림제약으로부터 받게 된다. 한림제약은 RCI001U의 국내 생산 및 판권을 가진다. 루다큐어는 상업화 이후 두자리수 이상의 로열티를 받는다.
양사는 신속한 상업화를 위해 올해 내에 RCI001U의 임상1상에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RCI001U는 루다큐어가 개발중인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Rac1 저해제 'RCI001'에서 파생된 파이프라인이다. 루다큐어는 지난 2021년 한림제약에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RCI001을 기술이전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 적응증에 대해 기술이전했다.
루다큐어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각막 손상에 대한 치료약물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RCI001U는 효능에 대한 제3자 확증시험과 함께 비임상 독성시험 완료단계에서 기술이전하게 됐다.
루다큐어 관계자는 “이번 추가 적응증 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양사 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며 “향후 안구건조증, 각막손상 치료제 뿐만 아니라 황반변성 치료용 안구이식제 등 다양한 안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다큐어는 지난 2018년 김용호 가천대의대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해 5월에는 시리즈A로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루다큐어는 현재 RCI001 외에도 TRPV1 길항제(antagonist) ‘RCI002’를 신경병성 통증(neuropathic pain)을 적응증으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