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나연 기자
킨네이트 바이오파마(Kinnate Biopharma)가 pan-RAF 저해제 ‘엑사라페닙(Exarafenib)’으로 BRAF 돌연변이 고형암 및 NRAS 돌연변이 흑색종(melanoma) 임상1상에서 부분관해(PR) 10%를 보이는데 그쳤다.
임상1상의 주요 평가요소는 아니지만 효능측면에서 긍정적이지 못한 결과라는 평가다. BRAF Class I(CI) 변이 RAF을 타깃하는 기존 RAF저해제와 달리 엑사라페닙은 Class II(CII)/Class III(CIII) 변이 RAF에도 특이성을 갖는 pan-RAF 저해제라고 킨네이트는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임상결과에서 CII/CIII 변이를 가진 환자 중 완전관해를 보인 환자는 없었다.
기존 승인된 RAF저해제에는 노바티스(Novartis)의 ‘타핀라(Tafinlar, dabrafenib)’, 화이자(Pfizer)의 ‘비라토비(Braftovi, encorafenib)’, 로슈(Roche)의 ‘젤보라프(Zelboraf, vemurafenib)’ 등이 있다.
킨네이트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항암치료 전력이 많은(heavily pre-treated) BRAF 변이 혹은 NRAS 변이를 가진 고형암 환자 대상 엑사라페닙의 임상1상의 중간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임상결과는 지난 2월28일을 데이터 컷오프(cut-off) 기준으로 분석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