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내달 초 청약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중에는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1654만 1302주(신주 1102만7558주, 구주매출 551만 3744주)를 일반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는 11만 3000~13만 6000원이다.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계산한 예상 공모 자금은 2조 2496억원, 하단 기준은 1조 8692억원이다. 청약 접수는 내달 2~3일 진행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에서 적격 결정을 내린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을 위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공시했다. 특히 조달된 자금 중 7800억원은 시설투자에 타법인 증권 취득에는 40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전문생산(CMO) 1~2공장을 가동중이며 현재 3공장을 짓고 있다. 2018년 3공장이 완료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36리터 규모로 론자(26만리터), 베링거인겔하임(24만리터) 등을 제치고 세계 최대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