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오상헬스케어(OSANG Healthcare)가 유한양행(Yuhan)의 자회사로 수액제 전문기업 와이즈메디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보통주 190만주, 102억원을 투자한다고 5일 밝혔다. 납입일은 오는 7월 20일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와이즈메디 지분 12.69%를 확보하게 되며,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에 이은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와이즈메디는 유한양행이 지분 63.1%를 보유하고 있는 수액제 전문 자회사다.
와이즈메드는 올해 완공을 목표로 600억원을 들여 충북 진천군 광혜원 제2농공단지 3만5686㎡에 제2공장을 건설중이며,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GMP 관련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와이즈메디는 신공장이 완공 후 해외 임상/인허가 사항을 점검하여 적극적인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상헬스케어 또한 기존에 해외에 구축된 영업망을 활용해 전문의약품 해외 수출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5월31일 유한양행과 체결한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며 "상호 시너지 효과가 나는 사업들에 대하여 계속하여 공동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1996년 설립 이후 27년간 한우물을 파오며 체외진단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신사업 추진과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