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반감기를 늘린 인터루킨-7(IL-7) 약물 ‘NT-I7(efineptakin alfa)’의 임상 프로그램 14개 가운데 교모세포종(GBM), 위암, 피부암 등 고형암 임상 3건을 중단하면서, 대신 첫번째 허가임상을 추진하기 위한 암종으로 췌장암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네오이뮨텍은 내년 췌장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NT-I7의 무작위 배정(RCT)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른 신규 임상건으로 올해 제넥신과 공동연구를 통해 두경부암 수술전보조요법(neoadjuvant) 세팅에서 NT-I7과 항암백신, 면역관문억제제 삼중요법의 임상2상도 시작할 계획이다.
즉 이번 임상중단은 새로운 적응증 임상개발에 자원을 투자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이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임상 중단소식을 공시를 통해 알린 다음날인 13일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사업설명회에서 “몇년동안 NT-I7의 포지셔닝을 고민했고 빅파마로부터 약물무상공급 등을 받으면서 최대한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지금까지 임상에서 800여명 환자에게 NT-I7을 투여했을 때 림프구가 증가하고, Tscm(stem cell memory T cells)이 50배 정도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