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이탈리아 키에지(Chiesi)가 알리아다 테라퓨틱스(Aliada Therapeutics)와 혈뇌장벽(BBB)을 투과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트랜스페린 수용체(transferrin receptor, TfR) 혹은 CD98을 이용한 알리아다의 BBB 투과 기술을 활용하는 전략이다. 키에지는 알리아다의 기술로 리소좀 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LSD)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키에지는 리소좀 축적질환(LSD)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BBB 투과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바이오아시스(Bioasis)와 LSD에 대한 BBB 투과 효소대체요법(ERT)을 개발하기 위해 계약금 300만달러를 포함 총 1억4100만달러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해당 딜을 통해 키에지는 바이오아시스의 LRP1(low-density lipoprotein receptor-related protein) 기반 BBB 투과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알리아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회사로, 생물학적제제에 BBB를 투과하는데 기능하는 TEM(transcytosis-enabling module)을 연결한 모달리티의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알리아다는 지난해말 32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해당 투자에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Johnson & Johnson Innovation, JJDC), 오비메드(OrbiMed) 등이 참여했다. 알리아다의 회사 홈페이지에선 현재까지의 투자사로 JJDC, 오비메드 외에도 RA캐피탈(RA Capital), 사노피벤처스(Sanofi Ventures)가 참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