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중인 코넥스(KONEX) 상장사 퓨쳐메디신(Future Medicine)은 24일 17억5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은 24만2888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7205원이다.
퓨쳐메디신은 지난 4월 22억원, 지난 8월 23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며, 이번 17억5000만원을 합해 총 62억5000만원 규모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Pre-IPO 투자유치로 모두 보통주로 진행됐다. 바이오 전문 LSK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공동 운영하는 사모투자회사에서 13.5억원을 투자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우신벤처투자도 유증에 참여했다.
이번 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임상2상 단계에서 개발중인 A3AR(adenosine 3A receptor) 길항제(antagonist) 기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과 후속 파이프라인인 HASPIN 저해기반 표적항암제의 전임상 연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퓨쳐메디신은 A3AR(adenosine 3A receptor) 길항제인 ‘FM101’로 유럽 12개 기관과 국내 9개 기관에서 NASH 임상2상을 진행중이다. FM101은 A3AR을 억제해 세포내 cAMP 활성을 저해하며, 이를통해 NASH로 인한 염증과 섬유화를 완화하는 기전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퓨쳐메디신은 지난 7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 한국평가데이터 등 2개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으며, 현재 예비심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NASH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이 시점에 임상을 가속화해 기술이전 및 글로벌 파트너를 조기에 확보하려는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