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류가은 기자
미국 머크(MSD)의 블록버스터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방광암에서 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1차치료제 세팅 항체-약물접합체(ADC)와의 병용요법 임상3상에서 성공 소식을 발표한지 채 2주도 되지않은 시점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수술후요법(adjuvant) 3상에서도 1차종결점 달성 소식을 알렸다.
머크는 앞서 지난달 22일 키트루다와 씨젠(Seagen)의 넥틴-4(nectin-4) ADC ‘파드셉(Padcev, enfortumab vedotin-ejfv)’과의 병용요법 3상에서 화학항암제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해 1차종결점을 충족시킨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전치료를 받지 않은 국소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암(locally advanced or metastatic urothelial cancer, la/mUC)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결과였다(KEYNOTE-A39, NCT04223856).
특히 해당 임상3상은 백금기반 화학항암제 투여가 가능한 환자에게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키트루다+파드셉 병용요법의 적응증은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항암요법을 받지 못하는 요로상피암 환자에 국한됐었기 때문이다. 이 병용요법은 올해 4월 시스플라틴 기반 화학항암요법에 부적격한(cisplatin-based chemotherapy ineligible) 국소진행성/전이성 요로상피암 1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을 받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