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12년이상 연구개발을 지속한 끝에, 실패했던 ETA 길항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데 성공했다. 기존 암에서 만성신장질환(CKD)으로 적응증을 변경해, 임상2b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거둔 것이다.
또다른 빅파마인 노바티스(Novartis)도 지난 6월 ETA 길항제 개발사인 치누크 테라퓨틱스(Chinook Therapeutics)를 총 35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며 ETA 타깃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노바티스도 신장질환을 적응증으로 ETA 길항제의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엔도텔린A(endothelin A, ETA) 수용체 길항제(antagonist) ‘지보텐탄(zibotentan, ZD4054)’과 자체 SGLT2(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저해제인 ‘파시가(Farxiga, dapagliflozin)’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 임상2b상에서, 알부민뇨증(albuminuria)을 임상적으로 의미있고(clinically meaningful)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같은날 미국 신장학회(ASN 2023)와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도 발표됐다.... <계속>